2014년 새해 첫 평가전을 승리로 이끈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팀 전력의 70% 이상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홍 감독은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멕시코, 미국전도 좋은 경기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치른 소감은.
▲우선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 첫 A매치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잘 된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꼽자면.
▲수비적인 부분이 잘 됐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적절한 타이밍에 차단했다. 다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소 올라와 있지 않은 점이 있었다.
--김진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재능이 있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나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지동원이 골을 넣고 김신욱도 득점을 올렸는데 공격진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 위치의 선수들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보완할 점은.
▲일단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 나갔던 선수들이 또 뛴다면 조직적인 부분에서 좋아져야 할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기존의 틀 안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두 팀이 모두 강한 상대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를 점수로 평가하자면.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올려놨다. 경기에 앞서 70% 정도의 능력을 보이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해준 것 같다.
--교체 카드를 사용한 배경은.
▲박종우는 쥐가 나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고 고요한 역시 발에 약간 부상이 있었다. 김신욱은 70분 이후 교체한 것은 어느 정도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려는 측면이었지만 막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어 바꿨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1-0으로 승리를 거둔 한국 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퇴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다음은 경기가 끝난 뒤 홍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를 치른 소감은.
▲우선 월드컵이 열리는 2014년 첫 A매치에 승리해 기분이 좋다. 선수들이 첫 경기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오늘 승리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잘 된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을 꼽자면.
▲수비적인 부분이 잘 됐다.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적절한 타이밍에 차단했다. 다만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 그러나 시즌을 시작하는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소 올라와 있지 않은 점이 있었다.
--김진수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아직 어린 선수지만 재능이 있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서나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오늘 지동원이 골을 넣고 김신욱도 득점을 올렸는데 공격진에 대한 해답이 나왔다고 생각하나.
▲그렇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 그 위치의 선수들은 계속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 더 좋은 팀이 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멕시코, 미국을 상대로 보완할 점은.
▲일단 어떤 선수를 내보낼지 정해지지 않았다. 오늘 나갔던 선수들이 또 뛴다면 조직적인 부분에서 좋아져야 할 것이고 새로운 선수들이 출전하더라도 기존의 틀 안에서 능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두 팀이 모두 강한 상대지만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
--오늘 경기를 점수로 평가하자면.
▲시즌 첫 경기이기 때문에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브라질 전지훈련부터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이 올려놨다. 경기에 앞서 70% 정도의 능력을 보이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 이상을 해준 것 같다.
--교체 카드를 사용한 배경은.
▲박종우는 쥐가 나서 어쩔 수 없이 교체했고 고요한 역시 발에 약간 부상이 있었다. 김신욱은 70분 이후 교체한 것은 어느 정도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려는 측면이었지만 막판 부상에 대한 우려가 있어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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