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대업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월드컵의 해’를 맞아 올해 처음 치른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북중미의 복병 코스타리카(FIFA 랭킹 32위)와 평가전에서 전반 10분에 터진 김신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국내파 K리그 선수와 일본 J리그 선수만으로 전지훈련에 나선 홍명보호(號)는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최소 실점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방적 공세 속에 승리를 챙기면서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더불어 홍명보호 출범 이후 원정 경기에서 처음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또 이날 승리로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2패로 앞서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앨라모돔에서 멕시코와 올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박종우(서울)-이명주(포항)의 더블 볼란테가 자리했고, 포백(4-back)에는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기희(전북)-강민수(울산)-이용(울산)이 배치된 가운데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나섰다.
그동안 4-2-3-1 전술을 기본 전술로 사용해온 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의 김신욱과 이근호를 옆으로 나란히 세우면서 4-4-2 전술을 가동하는 실험에 나섰다. 김신욱이 자칫 전방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홍 감독의 작전이었다.
홍 감독의 새 전술은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른쪽 풀백인 이용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고요한에게 ‘킬러 패스’를 내줬고, 고요한이 뛰어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볼을 내주자 김신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김신욱의 A매치 3호 골이자 지난해 11월 러시아 평가전(1-2패) 선제골에 이은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한국은 전반 35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김민우가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 드리블,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A매치 데뷔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에도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4분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을 신호탄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코스타리카의 수비수인 크리스토퍼 메네세스가 이용에게 양발을 이용한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우위에서 경기를 펼쳤다.
수비가 느슨해진 코스타리카를 더욱 몰아친 한국은 후반 28분 김민우가 이근호로부터 이어받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잡아 김신욱의 머리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벽에 막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9분 코스타리카의 마우리시오 카스티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상대보다 2명이나 많은 상황에서 후반 막판 추가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김신욱 대신 투입된 이승기(전북)는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종료 직전 시도한 김민우의 슈팅마저 골대를 외면하면서 ‘1득점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LA 콜리세움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코스타리카의 경기. 첫골을 성공시킨 김신욱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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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파가 빠진 가운데 국내파 K리그 선수와 일본 J리그 선수만으로 전지훈련에 나선 홍명보호(號)는 브라질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최소 실점으로 본선행을 확정한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일방적 공세 속에 승리를 챙기면서 큰 자신감을 수확했다.
더불어 홍명보호 출범 이후 원정 경기에서 처음 승리하는 기쁨도 맛봤다.
또 이날 승리로 한국은 코스타리카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무2패로 앞서가게 됐다.
한국은 오는 30일 오전 11시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앨라모돔에서 멕시코와 올해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김신욱(울산)과 이근호(상주)를 투톱 공격수로 내세우고 좌우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4-4-2 전술을 꺼내 들었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박종우(서울)-이명주(포항)의 더블 볼란테가 자리했고, 포백(4-back)에는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김기희(전북)-강민수(울산)-이용(울산)이 배치된 가운데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나섰다.
그동안 4-2-3-1 전술을 기본 전술로 사용해온 홍 감독은 이날 최전방의 김신욱과 이근호를 옆으로 나란히 세우면서 4-4-2 전술을 가동하는 실험에 나섰다. 김신욱이 자칫 전방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홍 감독의 작전이었다.
홍 감독의 새 전술은 곧바로 득점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10분 오른쪽 풀백인 이용이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고요한에게 ‘킬러 패스’를 내줬고, 고요한이 뛰어나온 골키퍼를 제치고 볼을 내주자 김신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넘어지면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김신욱의 A매치 3호 골이자 지난해 11월 러시아 평가전(1-2패) 선제골에 이은 A매치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한국은 전반 35분 김신욱이 헤딩으로 내준 패스를 김민우가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단독 드리블,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맞았지만 왼발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A매치 데뷔골 기회를 날렸다.
후반에도 선수 교체 없이 나선 한국은 후반 4분 이근호의 중거리 슈팅을 신호탄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후반 22분 코스타리카의 수비수인 크리스토퍼 메네세스가 이용에게 양발을 이용한 과격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수적인 우위에서 경기를 펼쳤다.
수비가 느슨해진 코스타리카를 더욱 몰아친 한국은 후반 28분 김민우가 이근호로부터 이어받은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잡아 김신욱의 머리를 보고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벽에 막혀 추가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9분 코스타리카의 마우리시오 카스티요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해 상대보다 2명이나 많은 상황에서 후반 막판 추가득점을 노렸다.
후반 41분 김신욱 대신 투입된 이승기(전북)는 그라운드에 나서자마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살짝 넘어갔고, 종료 직전 시도한 김민우의 슈팅마저 골대를 외면하면서 ‘1득점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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