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아… 모굴 최재우 안타까운 실격

이주원 기자
입력 2018-02-13 00:26
수정 2018-02-13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차결선 착지 실패… 첫 메달 좌절 “응원에 보답 못해 죄송… 더 노력”

한국 스키의 ‘간판’ 최재우(24·한국체대)가 끝내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1차 결선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한 터라 아쉬움이 짙게 남았다.
이미지 확대
12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최재우가 두 번째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12일 강원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최재우가 두 번째 점프를 하고 내려오다 넘어진 뒤 아쉬워하고 있다.
평창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최재우는 12일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2차 결선에서 메달의 마지막 관문인 3차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의 올림픽 설상 첫 메달의 꿈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지난 9일 1차 예선에서 20위에 오르며 2차 예선 진출에 성공한 최재우는 이날 2차 예선에서 시간 점수 13.81점, 공중 동작 17.32점, 턴 동작 점수 51.4점을 받으며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합계 81.23점으로 1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한 그는 20명 가운데 12명을 가리는 1차 결선에서 최재우는 총점 78.26점을 얻어 전체 10위로 2차 결선에 올랐다. 최재우는 기세를 몰아 최종 결선에 진출할 6명을 가리는 2차 결선에서 점프 후 착지 과정에 넘어져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최재우는 넘어진 뒤 일어나 아쉬운 듯 한동안 경기장을 떠나지 못했다.

최재우는 경기를 마친 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을 해 주셨는데 결과가 나빠 아쉽다”며 “많은 응원과 성원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올림픽은 제가 거쳐야 할 또 하나의 대회였고 아직 많은 대회가 남아 있어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차 예선에 함께 나선 김지헌(23)과 서명준(26)은 각각 17,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미카엘 킹스버리(캐나다)가 86.63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18-02-1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