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영웅’ 김우진·강채영, 항저우 활약 기대했는데…예선 라운드서 고배

‘올림픽 영웅’ 김우진·강채영, 항저우 활약 기대했는데…예선 라운드서 고배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23-10-01 19:53
수정 2023-10-0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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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석·오진혁·김제덕에 밀린 김우진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 도전 무산
강채영, 한국 여자 선수 중에선 최하위
이우석·임시현, 개인·단체·혼성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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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
인사하는 양궁 리커브 남자 대표팀 지난달 3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3 시상식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경기에 나선 양궁 리커브 남자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관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제덕, 이우석, 김우진, 오진혁. 2023.9.3 연합뉴스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양궁 영웅’ 김우진(청주시청)의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김우진은 1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치러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양궁 예선 라운드에서 675점을 쏴 전체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1위 이우석(690점·코오롱), 3위 오진혁(681점·현대제철), 6위 김제덕(677점·예천군청)에 밀려 어떤 세부 종목에도 출전할 수 없다. 김우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남자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양궁 엔트리는 남녀 각 4명으로 개인전에는 2명, 단체전에는 3명이 출전한다. 혼성전은 남녀 선수 한 명씩 짝을 이뤄 한 조만 출전할 수 있다. 한국은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출전 종목을 배정하는 원칙을 세워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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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 강채영이 3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을 하루 앞두고 공식 연습을 하고 있다. 2023.9.30 항저우 연합뉴스
한국 양궁 여자 리커브 대표팀 강채영이 30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개인 예선을 하루 앞두고 공식 연습을 하고 있다. 2023.9.30 항저우 연합뉴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강채영(현대모비스)도 전체 5위(668점)에 올랐지만 1위 임시현(678점·한국체대), 3위 안산(672점·광주여대), 4위 최미선(672위·광주은행)에 뒤지면서 김우진과 마찬가지로 사로에 서지 못한다.

올림픽 영웅이 아시안게임 예선 라운드에서 나란히 고배를 마신 셈이다. 예선 라운드는 토너먼트 시드 배정을 위해 양궁 대회 첫날 치러진다.

예선 라운드에서 1위를 한 이우석과 임시현은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한다. 오진혁과 안산은 개인전과 단체전에, 김제덕과 최미선은 단체전에만 나선다.

이우석은 최근 정몽구배 우승을 차지했고 임시현은 올해 월드컵 2, 3차 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냈다.

컴파운드 양궁 예선 라운드 남자부에서는 주재훈(712점·한국수력원자력), 양재원(703점·상무), 김종호(702점·현대제철), 여자부에선 소채원(699점·현대모비스), 오유현(697점·전북도청), 조수아(691점·현대모비스)가 항저우 사로에 선다. 최용희(692점·현대제철)와 송윤수(684점·현대모비스)는 아쉽게 출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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