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김영남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예선 5위로 통과

우하람·김영남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예선 5위로 통과

최병규 기자
입력 2019-07-13 14:22
수정 2019-07-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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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차 시기 합계 376.47점 .. 오후 결선에서 도쿄올림픽 직행 메달권 노크

종전 최고성적 경신 도전 .. 2년전 부다페스트대회 10m 7위·3m 8위
최강 중국 차오위안-셰쓰이 조 447.18점 압도적 1위로 예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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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김영남 조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똑같은 자세로 물에 뛰어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우하람-김영남 조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똑같은 자세로 물에 뛰어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우하람(21)과 김영남(23·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메달 꿈을 부풀렸다.

우하람과 김영남은 13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6차 시기 합계 376.47점을 얻어 25개 출전팀 가운데 5위에 올랐다. 결선행은 12위까지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중국의 차오위안-셰쓰이 조는 447.18점을 받았다. 우-김 조는 마지막 6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하는 바람에 2위 사카이 쇼-데라우치 겐(일본·384.09점), 3위 올레그 코로디-올렉산드르 고르시코보조프(우크라이나·378.03점), 4위 대니얼 굿펠로-잭 로어(영국·377.22점)에도 밀렸다. 그러나 당초 1차 목표였던 결승 진출은 어렵지 않게 달성했다.

1, 2차 시기에서 난도2의 연기를 무난하게 소화하며 4위에 오른 우-김 조는 난도를 3.4 이상으로 높인 3차 시기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돌입했다. 3차 시기에서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동작을 화려하게 펼치며 79.56점을 얻어 2위로 올라섰다.

둘은 4차 시기에서는 몸을 구부려 무릎을 접은 채 양팔로 다리를 잡는 ‘턱’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입수 동작에서 실수가 나와 64.26점의 아쉬운 점수를 받아들었고, 중간 순위도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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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람-김영남 조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똑같은 자세로 물에 뛰어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우하람-김영남 조가 13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나이즈드 예선에서 똑같은 자세로 물에 뛰어들고 있다. [광주 연합뉴스]
5차 시기에서 둘은 턱 동작으로 세 바퀴 반을 도는 연기로 74.55점을 받아 다시 3위로 도약했지만 6차 시기 입수 동작에서 실수를 범해 62.70점의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아 다시 순위는 5위로 내려갔다.

우-조는 13일 오후 8시 45분에 결선을 치른다. 2013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4회 연속 세계선수권에서 호흡을 맞춰온 둘은 메달까지 노리고 있다. 이들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7위다. 2015년 러시아 카잔,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대회 10m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에서 7위를 차지했다. 3m 스프링보드 싱크로 최고 성적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달성한 8위다.

특히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라 이들이 메달을 따낼 경우 내년 도쿄올림픽 에 곧바로 출전할 수 있는 ‘직행 티켓’까지 손에 넣을 수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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