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1언더파로 중간 합계 10언더파 단독 선두
“초반 긴장해서 경기 안풀려... 이번 대회에서 다양한 경험”
23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경기 2라운드 18번홀에서 이제영 선수가 경기를 끝내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2.7.23.김명국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전반기 마지막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총상금 10억원)에서 이제영(21)의 ‘무명 돌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영은 당초 우승 후보로 꼽히던 선수들의 맹렬한 추격전과 프로 데뷔 후 처음 선두로 경기하는 긴장감에 초반 페이스가 흔들렸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2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켜냈다.
23일 경기 이천시 H1클럽(파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제영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제영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에 올랐다.
23일 경기 이천시 에이치원클럽에서 열린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경기 2라운드 18번홀에서 이제영 선수가 경기를 끝내고 환하게 웃고 있다. 2022.7.23.
김명국 기자
김명국 기자
이제영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에 대해 “전장이 짧아 내 장기인 쇼트 아이언을 잘 활용할 수 있었다”면서 “최근 퍼팅과 어프로치를 집중적으로 연습했던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제영은 이번 대회가 큰 경험이 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첫날 9언더파를 치고 다른 사람도 그만큼 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아 놀랐다. 이번 대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관심을 받으면서 긴장을 많이 한 게 사실”이라면서 “선두이다 보니 욕심을 좀 부린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어떻게 타수를 줄이는지, 어떻게 하면 선두권에 갈 수 있는지를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 이제영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이제영이 23일 밝게 웃으며 18번 홀 아웃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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