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화 후원으로 내년 재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 한화 후원으로 내년 재개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10-12 10:22
수정 2022-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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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코로나19로 중단... 한화그룹 후원으로 재개
1회 스페인, 2회는 미국, 3회 한국이 우승 트로피

2018년 인천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한국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전인지, 유소연, 김연경, 박성현. 서울신문 DB
2018년 인천 잭니클라우스CC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한국팀 선수들이 셀카를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전인지, 유소연, 김연경, 박성현.
서울신문 DB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내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재개된다. 2025년 대회는 한국에서 열린다.

LPGA투어는 12일(한국시간) “내년 5월 5~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TPC 하딩파크에서 인터내셔널 크라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4년 시작해 2016년, 2018년 등 3차례 개최된 이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에는 대회을 열지 못 했다.

내년 열리는 대회 이름은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다. 한화 라이프플러스는 한화생명, 한화손보, 한화증권, 한화저축은행, 한화자산운용 등 한화금융 계열사 공동 브랜드다. 한화라이프플러스 측은 “최근 젊은 층의 골프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으며 글로벌 시장에 브랜드를 알리고자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화 그룹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 클래식을 열며 LPGA 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지은희, 김인경, 넬리 코다 등을 후원하고 있다.
1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화생명 관계자가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후원을 위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나 하리가에, 몰리 마쿠 서만 LPGA 커미셔너,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유소연. AFP 연합뉴스
12일(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와 한화생명 관계자가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후원을 위한 조인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나 하리가에, 몰리 마쿠 서만 LPGA 커미셔너,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유소연.
AFP 연합뉴스
2년마다 열리는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국가 대항전으로 8개국이 참가한다. 8개국은 올해 11월 21일 자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고, 나라별 출전 선수는 2023년 4월 2일 자 순위를 기준으로 결정된다.

대회는 나흘간 열리며 사흘간 조별리그 경기를 포볼(같은 팀 2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로 치른다. 이후 조 1, 2위가 4강에 올라 대회 마지막 날 오전에 준결승에서 격돌하고, 오후에는 결승과 3-4위전이 열린다. 결승, 3-4위전, 준결승은 두 개의 싱글 매치플레이와 한 개의 포섬(같은 팀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매치로 진행된다.

2014년 첫 대회에선 스페인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2016년에는 미국, 2018년에는 한국 등 개최국이 모두 우승했다. 2018년 한국 대회는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렸으며 당시 우리나라는 전인지(28), 김인경(34), 박성현(29), 유소연(32) 등이 출전해 정상에 올랐다.

대회가 열리는 TPC 하딩 파크는 워렌 하딩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따 1925년 개장했다. 2009년 프레지던츠컵, 2020년 PGA 챔피언십 등 큰 대회를 치른 명문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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