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성적 비결은 “연습 전 워밍업과 훈련 후 회복 운동”
“퍼팅 연습 집중해 다음 시즌에는 톱10 진입이 목표”
임성재
임성재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샷을 한 뒤 공을 보고 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30)와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블레인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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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종전을 앞둔 임성재(24)가 2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PGA 투어에 대한 확실한 지지를 보냈다. 오는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30만 달러)에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커지고 있는 PGA 투어와 LIV 시리즈 간의 갈등에 대해 임성재는 “어렸을 때부터 PGA 투어를 꿈꿨고 그 무대에서 경기하는 것이 꿈이었다”면서 “저는 항상 PGA 투어에서 많은 우승을 하고 계속 커리어를 쌓고 싶다”며 지지 의사를 확실히 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5위인 임성재는 이변이 없는 한 4시즌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비결에 대해 임성재는 “연습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30분 이상 하면서 몸을 풀고, 몸이 힘든 상태에서도 항상 회복 운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현재 21위인 세계 랭킹을 다음 시즌에는 톱10까지 끌어 올리고 싶다”면서 “10위까지 가는 길에 벽이 있는 것 같다. 벽을 넘기 위해선 메이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메이저 대회에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퍼트에 대한 연습량도 늘릴 계획이다.
임성재는 “코로나19와 등 부상을 극복한 뒤 따낸 3M오픈 준우승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우승보다 더 기뻤다”면서 “시즌 종료 후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인터내셔널 팀으로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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