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박민지 투산 매치 플레이서 대회 2연패·2연속 우승 두마리 토끼 정조준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22-05-17 11:22
수정 2022-05-1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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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연합뉴스
박민지.
연합뉴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한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유례 없는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18일부터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5일 NH 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연패로 이번 시즌 첫 우승을 따낸 박민지는 이번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가 이번에 또 우승하면 KLPGA투어에서 처음으로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1982년에 구옥희가 3개 대회 연속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대회가 한 달 간격으로 열려 2주 연속 타이틀 방어는 아니었다.

박민지는 또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사상 첫 2연패에도 도전장을 냈다. 올해 14회째를 맞는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두 번 우승한 선수도 2012년과 2017년 챔피언 김자영(31)이 유일하다.
장수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장수연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장수연이 10일 KLPGA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 연합뉴스
대회는 64명의 출전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사흘 동안 조별리그를 벌여 1위가 16강에 오른다. 16강전과 8강전, 4강전과 결승전이 하루에 열리기에 체력과 집중력 관리가 중요하다. 상금랭킹 1위 유해란(21)을 비롯해 박지영(26), 장수연(28), 조아연(22) 등 이번 시즌 챔피언 4명은 박민지와 시즌 2승 고지 선착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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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KLPGA 제공
유해란이 24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유해란은 지난해 11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약 5개월 만에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KLPGA 제공
한편 박민지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힘 입어 여자 골프 세계랭킹 20위로 도약했다. 지난 16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이민지(호주)는 5위에서 4위로 소폭 상승했다. 고진영(27)과 넬리 코다(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여전히 세계랭킹 1, 2, 3위를 유지했다. 또 김효주(27)는 8위, 박인비(34)는 9위, 김세영(29)은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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