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첫 메이저대회 희비
김아림, 4위서 우승까지 역전극
“돌발 변수 속 안정적 운영 집중”
우승후보 김효주는 1위서 4위로
막판 트리플보기 등 최악 플레이
4R 불어닥친 바람에 순위 요동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김아림이 첫 버디를 낚은 뒤 환호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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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열린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아림은 2언더파 70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우승으로 김아림은 KLPGA 투어 3승째를 거뒀다. 2018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했던 김아림은 2019년 MY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후 우승을 못 하다가 2020년 처음 출전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 오픈에서 신데렐라가 됐다. 김아림이 국내외에서 거둔 4승 중 2승이 메이저대회다.
2013년 KLPGA에 데뷔한 김아림은 300야드를 훌쩍 넘기는 폭발적인 장타가 강점이다. 이날 강풍으로 대부분의 선수가 고전했지만 김아림의 샷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림은 “바람이 세게 불어 경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려 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아림은 후반 라운드에서도 파 행진을 펼치며 스코어를 유지했다. 그 사이 선두권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했고, 때를 기다리던 김아림은 16번 홀(파4)에서 13.6m 장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 포효를 터뜨렸다.
1일 경기 포천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2번 홀에서 김효주가 파세이브에 성공한 뒤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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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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