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드레이먼드 그린이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공을 사수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3-124로 졌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한 앤드류 위긴스가 모처럼 활약했으나 후반 집중력에서 밀렸다.
스테픈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 위긴스가 모두 터졌다. 커리는 3점 슛 4개 포함 29득점 10리바운드 6도움, 위긴스도 29득점 10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톰프슨은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그러나 징계 복귀한 그린(8득점)이 4쿼터 막판 1점 차 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해 역전패의 빌미를 줬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테픈 커리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USA TODAY Sports 연합뉴스
양 팀 슈터 휴터와 톰프슨이 첫 득점을 주고받은 전반, 그린이 블록슛으로 새크라멘토의 공격을 막은 다음 위긴스가 3점슛을 터트렸다. 이어 톰프슨과 커리, 그린까지 외곽포를 넣은 골든스테이트가 우위에 섰다. 끌려가던 새크라멘토는 몽크와 팍스가 빠른 돌파로 림을 공략했으나 게리 페이튼을 막지 못해 1쿼터 8점 차로 밀렸다.
톰프슨이 3점슛으로 2쿼터 포문을 연 골든스테이트는 다리오 사리치와 위긴스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렸다. 이에 새크라멘토가 휴터의 슛으로 답답하던 공격 흐름을 끊은 뒤 해리슨 반즈가 골 밑에서 득점 행진에 가담했다. 그러나 커리와 위긴스가 내외곽에서 상대 수비를 뚫어내면서 골든스테이트가 72-55로 앞섰다.
새크라멘토 킹스 디애런 팍스가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센터에서 열린 2023~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4쿼터 초반엔 소강상태가 이어졌는데 심판 판정에 항의하던 그린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으면서 분위기가 새크라멘토 쪽으로 넘어갔다. 팍스와 사보니스는 점수를 올렸고 커리는 상대 더블팀에 막혔다. 몽크는 덩크, 팍스가 화려한 개인기로 역전했는데 모제스 무디가 연속 외곽포로 리드를 되찾았다. 팍스와 몽크가 3점슛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은 다음 그린의 실책으로 가져온 마지막 기회에서 몽크가 위긴스를 앞에 두고 득점하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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