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제외… KIA 등 영입 대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지 못한 윤석민(볼티모어)에 대한 국내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다.윤석민
5일 프로야구 관계자에 따르면 윤석민의 옛 소속팀 KIA는 최근 미국에 실무진을 보내 윤석민의 복귀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 외 다른 구단도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민은 지난해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보장금액)에 계약했으나 시즌 내내 트리플A 노포크에 머물렀다. 23경기에 등판했으나 4승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시즌을 마쳐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시즌 막판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되는 수모도 겪었다. 윤석민은 오프 시즌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되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윤석민의 신분은 자유계약선수(FA)이며, 오프 시즌 외부 FA 영입 한도(3명)를 채운 한화와 kt를 제외한 모든 구단이 영입할 수 있다. 또 ‘FA가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1년간 뛸 수 없다’는 조항도 사라져 복귀 시 오는 28일 정규리그 개막전부터 뛸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5-03-0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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