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첫 평영서 선전
예선 1초 넘게 당기며 개인 최고 기록“기분 좋아… 평영에 계속 도전하겠다”
오늘 자유형 100m 예선 등 역영 계속
조원상, 접영 100m 결승 7위 마무리
리우패럴림픽 자유형 3관왕 조기성이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50m(SB3) 결선에서 자신의 최고 기록인 51초58에 터치패드를 찍고도 6위에 그친 뒤 아쉬운 표정으로 전광판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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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성은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0 도쿄패럴림픽 남자 평영 50m(SB3) 결선에서 51초58의 기록으로 8명의 선수 중 6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메달을 못 딴 아쉬움이 남을 법하지만 조기성은 “기록을 깼기 때문에 섭섭한 건 없다. 만족하고 기분이 좋다”면서 “평영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휠체어를 탄 채 왼쪽 가슴의 태극기를 두드리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풀에 들어선 조기성은 7번 레인에서 역영하며 예선 기록을 1초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세계선수권 1위를 포함한 평영 전문 에이스들과는 기록에 차이가 있었다.
조기성은 리우에서 금메달 3개를 안겨준 주종목인 자유형에서 메달에 다시 도전한다. 26일 자유형 100m(S4) 예선을 시작으로 30일 자유형 200m, 새달 2일에는 자유형 50m에 나선다. 조기성은 “자유형은 명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조원상도 25일 일본 도쿄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수영 남자 접영 100m(S14) 결선에서 7위(58초45)에 그친 뒤 1위 가브리에우 반데이라(브라질)를 향해 엄지를 치켜올리며 축하를 보내고 있다.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도쿄 사진공동취재단
2021-08-26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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