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골든 데이’… 폭염 딛고 금맥 캔다

24일 ‘골든 데이’… 폭염 딛고 금맥 캔다

최병규 기자
입력 2021-07-19 22:28
수정 2021-07-2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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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선수단 본진 도쿄 입성

‘철통 방역’ 올림픽 선수단 본진, 도쿄 입성
‘철통 방역’ 올림픽 선수단 본진, 도쿄 입성 기계체조의 여서정(가운데) 등 도쿄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 69명이 대회 개막을 나흘 앞둔 19일 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고무장갑과 안면보호대(페이스 실드)로 온몸을 단단히 여민 채 마중 나온 환영객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속에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한국은 5회 연속 ‘톱10’ 성적을 목표로 잡았다.
도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마침내 ‘결전의 땅’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장인화 단장이 이끄는 선수단 본진은 19일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본진은 양궁 11명, 체조 10명, 탁구 9명, 펜싱 8명, 자전거 2명, 승마 1명에 본부 임원 28명 등 모두 69명이다.

지난 13일 요트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도쿄에 도착한 가운데 축구대표팀이 지난 17일 일본에 도착, 현지에서 22일 첫 경기를 앞두고 마무리 훈련 중이다. 사격의 진종오, 테니스의 권순우도 18일 결전지에 입성했다. 여자배구가 20일, 태권도와 유도·럭비대표팀이 21일 차례로 도쿄에 도착해 폭염보다 더 뜨거운 메달 레이스를 준비한다.

대한항공 KE703 편으로 낮 1시쯤 나리타 국제공항에 도착, 코로나19 관련 입국 수속 절차를 밟은 선수단 본진은 곧바로 선수촌으로 이동해 짐을 풀었다.한국은 이번 대회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해 금메달 7개 이상으로 5회 연속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이 맡았다. 개회식 기수에는 김연경과 황선우(수영)가 선정됐다.

도쿄올림픽 첫 승전보는 22일 남자 축구가 날릴 것으로 전망된다.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를 상대로 8강을 가리는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로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개막전을 펼친다. 24일에는 ‘금맥’이 터질 것으로 관측된다. 올림픽에 네 번째 출전하는 사격의 진종오를 시작으로 신설 종목인 양궁 혼성 단체전, 태권도 등 ‘효자 종목’ 경기가 한꺼번에 열린다.

2021-07-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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