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마의 밀러 육상 다이빙해서라도
바하마의 사우네 밀러(22, 왼쪽)가 15일(현지시간) 브라질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400m 결승에서 넘어지며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밀러는 이 경기에서 49초4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 종목 최강자인 미국의 앨리슨 필릭스(31,오른쪽)는 49초51로 0.07초 뒤져 은메달을 땄다.
밀러는 이 경기에서 49초44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 종목 최강자인 미국의 앨리슨 필릭스(31,오른쪽)는 49초51로 0.07초 뒤져 은메달을 땄다.
밀러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리우올림픽 여자 400m 결승에서 49초44를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밀러는 이 경기로 자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사실 여자 400m는 2012년 런던올림픽 3관왕을 차지했던 펠릭스의 우승이 점쳐지는 상황이었다. 펠릭스는 줄곧 선두를 달렸다. 하지만 결승선 앞에서 몸을 날린 밀러의 가슴이 결승선을 먼저 통과해 은메달에 그치게됐다.
경기 후 리우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는 “육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기이한 마무리 중 하나였다. 덕분에 판정이 지연됐지만 ‘밀러의 승리’라는 판결이 나왔다”라는 글이 게재됐다.
밀러의 다이빙 뿐 아니라 남자 허들 110m 예선에서도 주앙 빅토르 지 올리베이라(브라질)도 다이빙 골인을 했다. 그는 “사람들은 다이빙을 하지 말라고 하지만 저절로 몸이 움직인다”고 다이빙 본능(?)에 대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