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 부진 호주 수영, 언론 뭇매

리우 올림픽 부진 호주 수영, 언론 뭇매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6-08-16 11:13
수정 2016-08-16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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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영선수 맥 호턴(가운데)와 중국 쑨양(오른쪽)
호주 수영선수 맥 호턴(가운데)와 중국 쑨양(오른쪽)
 수영 강국인 호주가 리우 올림픽에서 예상보다 못한 성적을 거두자 코치진 전면 사퇴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호주 수영팀은 수구와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등을 제외하고 32개의 메달 주인공이 가려진 가운데 금3, 은4, 동 3개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당시 금 1, 은 6, 동 3에 비하면 준수한 성적이지만 현지 언론과 수영전문가들은 참담한 성적이라며 4년뒤 도쿄 올림픽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를 거론하고 있다.

 호주 언론의 비판이 쏟아지게 된 것은 1년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차지한 것을 기반으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8개를 차지하고 최대 11개까지 기대했기때문이다.

 실제로 호주는 대회 초반인 지난 7일 남자 자유형 400m와 여자 자유형 400m 계영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금메달 기대주들이 줄줄이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면서 지난 11일 남자 100m 자유형에서 금메달 하나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수영 성적이 부진하면서금메달 16개를 따내 종합 순위 5위 안에 들겠다는 호주의 목표도 흔들리고 있다.

 호주 전직 수영 국가대표 감독인 빌 스위트넘은 이번 대회 부진이 선수보다는 선수관리에서 비롯된 만큼 수영협회장을 비롯해 감독과 코치진 모두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수영대표팀 감독 출신의 로리 로런스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셰인 굴드도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훈련과 대회 등 모든 부분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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