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2위서 10.9점 ‘한 발의 드라마’… 런던 이어 다시 한번 ‘명사수’ 입증
사격의 김종현(31·창원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내일은 ”
김종현이 은메달을 확정한 다음 두 손을 번쩍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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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대표팀 김종현이 12일 브라질 리우데자이루 데오도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진행된 남자 50m 소총 복사 결선에서 사격 자세를 취하기 전에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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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에 오른 8명의 선수는 금·은메달리스트 기준으로 총 20발을 쐈다. 4발을 남겨놓았을 때 3위 김종현은 2위 그리고리안에 0.9점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17번째 발에 김종현이 10.8점을 쏘고, 그리고리안이 9.6점을 쏘면서 2, 3위가 바뀌었다. 동메달리스트가 결정되는 18번째 발에는 김종현과 그리고리안이 187.3점으로 공동 2위가 됐다. 결국 슛오프 한발로 은메달이 가려졌다. 김종현은 슛오프에서 보란 듯이 10.9점 만점을 쏘며 극적으로 은메달을 확보했다. 그리고리안은 9.7점에 그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8-1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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