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완파
금메달리스트 이성진(전북도청)이 개인전에서 난적을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이성진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전 32강에서 크리스틴 에세부아(그루지야)를 세트점수 6-2(26-25 29-25 27-28 28-27)로 꺾었다.
이성진은 8월2일 우란툰갈라그 비신디(몽골)와 8강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
에세부아는 작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한 난적이다.
해외에 진출한 한국인 지도자인 안형승 감독이 집중적으로 조련하고 있는 선수다.
장영술 한국 총감독은 “이성진이 상당한 실력을 가진 선수를 만나 부담이 있었지만 긴장하지 않고 경기를 잘 운영해줬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에서 가랑비가 내렸지만 이성진은 전혀 흐트러지지 않았다.
이성진은 첫 두 세트를 따내 4-0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상대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3세트에서는 27-28로 져 4-2로 추격을 당했다.
이성진은 4세트 들어 10점 한 발에 9점 두 발을 잇따라 꽂아 10점, 9점, 8점에 그친 상대에게 세트점수 6-2 패배를 안겼다.
한편 이성진은 이날 자신의 개인전 첫 경기인 64강전에서는 모린 투이마레알리파노(사모아)를 6-0(29-18 29-24 27-25)으로 완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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