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알카라스, 팀 유럽에 3년 만에 레이버컵 우승 트로피 선물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24-09-23 09:52
수정 2024-09-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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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승 책임진 알카라스, 대회 MVP
레이버컵, 유럽-월드 남자 테니스 대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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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레이버컵 대회 남자 단식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의 공을 받아넘기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베를린 AFP 연합뉴스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레이버컵 대회 남자 단식에서 테일러 프리츠(미국)의 공을 받아넘기는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베를린 AFP 연합뉴스


카를로스 알카라스(21·3위·스페인)가 처음 출전한 레이버컵 대회에서 3승을 거두며 팀 유럽에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2017년 창설된 레이버컵은 각각 6명으로 구성된 팀 유럽과 팀 월드의 남자 테니스 단체 대항전으로, 해마다 3일간 열린다.

팀 유럽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우버 아레나에서 끝난 2024 레이버컵 테니스 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서 팀 월드를 상대로 3승 1패를 기록, 최종 점수 13-11로 승리했다. 레이버컵 총점은 24점으로 13점에 먼저 도달하면 이긴다.

이로써 팀 유럽은 2021년 대회 우승 이후 최근 2연패를 당하다가 3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팀 유럽은 전날 경기까지 4-8로 뒤져 3연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날 복식에 나간 알카라스와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 조가 벤 셸턴-프랜시스 티아포(이상 미국) 조를 2-0(6-2 7-6<8-6>)으로 제압했고, 단식에서도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와 알카라스가 1승씩 따내 승부를 뒤집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에서 전날 단식과 이날 단·복식에서 1승씩 총 3승을 책임져 팀 유럽 승리에 앞장섰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대회 직전 알카라스는 ‘테니스의 전설’ 로저 페더러(43·스위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했다. 은퇴한 페더러(43·스위스)는 관중석에서 알카라스의 경기를 관전했다. 대회 공동 창설자인 페더러는 초대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내년 레이버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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