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항저우에서 일낼까…상승세에 중국도 긴장

한국 배드민턴, 항저우에서 일낼까…상승세에 중국도 긴장

장형우 기자
장형우 기자
입력 2023-09-23 14:27
수정 2023-09-2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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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지난해 8월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안세영이 지난해 8월 25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리턴샷을 하고 있다.
상승세의 한국 배드민턴에 대한 중국의 경계령이 떨어졌다. 중국 신화통신은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을 강력한 우승후보,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를 다크호스로 꼽았다.

신화통신은 22일 영문판 홈페이지 신화넷을 통해 ‘경쟁국들의 도전 속에 메달 사냥에 나서는 중국’ 제하의 기사를 게시했다.

중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배드민턴 7개 세부 종목 가운데 남자 단체,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반면 한국은 1978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한국은 안세영의 등장 등 5년 만에 전력이 크게 뛰어 올랐다. 신화넷은 “일본과 인도네시아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고, 자카르타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한국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안세영을 두고 “올 시즌 21세의 나이로 9개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면서 “여자 단식 금메달을 차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안세영은 올해 세계개인선수권, 전영오픈, 중국오픈 등 9개 대회 금메달을 휩쓸었고 세계랭킹 1위까지 접수했다. 그리고는 천위페이(중국)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 타이쯔잉(대만)을 ‘강한 도전자’ 입장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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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채유정(왼쪽)이 2019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2019 독일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경기하는 모습. 요넥스 코리아 제공
서승재-채유정(왼쪽)이 2019년 독일 뮐하임에서 열린 2019 독일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경기하는 모습.
요넥스 코리아 제공
신화넷은 또 “정쓰웨이-황야충(중국·세계 1위)이 가장 강력하지만, 최근 서승재-채유정에게 두 번 연속으로 패해 암울한 상태에 있다”고 봤다. 서승재-채유정은 지난달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을 상대로 9전10기 끝에 첫 승을 따냈고 이달 중국오픈 8강에서 맞대결 2연승을 달렸다.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단체전이 진행되고 10월 2~7일 개인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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