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라운드 버디 8개 몰아치며 막판까지 추격전
5년 만에 우승 데이 돌아가신 어머니 떠올리 눈물
김시우
김시우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 있는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최종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매키니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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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김시우는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맹추격전을 벌였지만 제이슨 데이(호주)가 9언더파를 치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아 공동 2위(최종 합계 22언더파 262타)에 머물렀다. 김시우가 PGA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김시우는 19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PGA 챔피언십에 나선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시우는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면서 “다음 주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분으로 메이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동선두 3명에 2타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 사냥을 하며 추격전을 벌여 18번 홀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지만, 데이가 바로 버디를 잡으면서 우승컵에 놓쳤다.
제이슨 데이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에 있는 TPC 크레이그 랜치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매키니 USA투데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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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강성훈과 안병훈이 공동 14위(17언더파 267타)를 했고, 2021년과 지난해 2연패를 달성했던 이경훈은 공동 50위(11언더파 27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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