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강원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은 2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이웅희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 개막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심 논란은 서울의 마지막 공격 장면에 일어났다. 기성용의 코너킥에 이은 김주성의 헤더가 강원 한국영의 클리어링에 무산됐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팔로세비치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그런데 팔로세비치가 슈팅할 때 주심이 휘슬을 불었다. 앞서 헤더 경합이 벌어진 골 지역 왼쪽 부근에서 강원 서민우가 넘어졌는데, 주심은 서울 김진야가 손으로 잡아당기는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중계 화면에서 서민우는 강원 동료의 발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인다.
주심이 앞선 과정에 파울을 선언하면서 팔로세비치의 골은 결국 ‘없던 일’이 돼버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심판위가 문제의 판정에 대해 조속하게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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