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선수 4명 US오픈 예선 참가 신청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등은 그냥 출전
세르히오 가르시아
서울신문 DB
19일(한국시간) 마감한 US오픈 예선에는 1만187명이 출전 신청을 냈다. 여기에는 2017년 마스터스 챔피언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매슈 울프, 해럴드 바너3세, 마크 리슈먼 등 4명의 LIV 골프 선수가 포함됐다고 AP가 전했다. 이들은 예선 면제 자격을 갖추지 못해 따로 예선을 거쳐야 오는 6월 15일 개막하는 US오픈에 나갈 수 있다.
US오픈은 5월 22일 기준 세계랭킹 60위 이내 선수에게 출전권을 준다. 하지만 이들은 그때까지 60위 이내에 진입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이는 LIV 골프 경기에서는 세계랭킹 포인트를 딸 수 없기 때문이다.
유명 선수가 US오픈 예선에 출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올해도 제프 오길비, 웨브 심프슨, 루카스 글로버, 그레임 맥다월 등 역대 US오픈 우승자 4명이 예선에 나선다. US오픈은 우승자에게 10년 출전권을 주는데 이들은 자동 출전권 기한이 만료됐다.
필 미컬슨, 브룩스 켑카, 더스틴 존슨, 패트릭 리드, 캐머런 스미스 등은 10년 이내 US오픈 우승이나 5년 이내 다른 메이저대회 우승, 또는 세계랭킹으로 US오픈 출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버바 왓슨, 찰스 하월3세, 루이 우스트히즌, 샬 슈워츨, 리 웨스트우드, 폴 케이시 등은 US오픈 출전권이 없는데도 예선에도 나서지 않아 올해 US오픈에서는 경기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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