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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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분데스리가 24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는 아주 뛰어난 팀이다. 골을 넣은 건 당연히 나에게 특별한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경기에서 지동원은 전반 24분과 후반 23분 연속 골을 터뜨려 리그 선두팀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지동원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골을 기록했다.
그의 한 경기 멀티 골은 2013년 4월 이후 거의 6년 만에 나왔다.
특히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이 2014년 입단해 1년 조금 안 되게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2013-2014시즌 후반기는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뛰었고, 임대를 마치고 돌아가서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을 펼쳐 보일 기회는 없었다.
이날 두 골이 그에게 특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도 지동원이 예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골을 폭발한 것에 초점을 두고 경기 소식을 전하며 그를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했다.
지동원은 “우리 팀은 오늘 경기를 잘 풀어가며 잘 싸웠다. 정신력과 투지, 결속력 모두 좋았다”면서 “다음 경기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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