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슈틸리케 “17경기 무실점…정말 행복한 한 해”

<월드컵축구> 슈틸리케 “17경기 무실점…정말 행복한 한 해”

입력 2015-11-18 10:13
수정 2015-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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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돌아보면 16승째를 거뒀고 무실점 경기도 17차례나 됐다. 정말로 좋은 한 해였다.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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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질문에 답하는 슈틸리케 감독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17일 오후 라오스 비엔티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라오스 경기에서 5:0 승리를 거둔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A매치를 대승으로 장식한 울리 슈틸리케(61·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은 17일(한국시간) “정말 좋고 행복한 한 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라오스 비엔티안의 라오스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라오스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6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둔 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다 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우리가 경기에서 이겼지만 기술적인 실수도 나왔다. 하지만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으려면 제대로 된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해야만 한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짧은 패스도 나올 수 있다”며 “평소보다 많은 패스 미스가 나온 것은 그라운드 상태가 나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를 돌아보면 오늘 승리로 16승째를 거뒀다”며 “또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정말 좋은 한 해였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다음은 슈틸리케 감독과의 일문일답.

-- 올해 마지막 A매치를 승리로 마친 소감은.

▲ 오늘 경기는 우리가 할 일은 모두 해낸 경기였다. 물론 경기에서 이기기는 했지만 기술적인 실수도 나왔다.

이런 실수가 안 나오려면 제대로 된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해야만 한다. 이런 그라운드 상태에서는 팬들이 원하는 짧은 패스가 나올 수 없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많은 패스 미스가 나왔다.

올해를 돌아보면 16승째를 거뒀다. 또 17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정말 좋은 한 해였다.

선수들에게 네 가지를 축하해주고 싶다. 우선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것과 이번 경기를 통해서 사실상 최종예선에 진출한 점을 축하해주고 싶다.

더불어 최종예선 진출이 확실해지면서 2019년 아시안컵 본선도 나갈 수 있게 됐다. 마지막으로 올해 정말 앞으로 깨지기 어려운 기록을 만들어낸 선수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하고 싶다.

--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후반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한 이유는.

▲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 김영권이 소속팀에서 가끔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경험이 있다. 경기의 승패가 확실해져서 그 포지션에 시험을 해봤다. 무엇보다 오늘 경기도 무실점으로 마쳐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수비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을 고려해 수비 안정 차원에서 김영권을 투입했다.

--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이 확정적인데 남은 경기에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을 테스트해 볼 생각이 있나.

▲ 아직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서 예단하기 어렵다. 내년 3월이면 프로축구 K리그도 몇 경기를 안 치른 상태라서 기존 대표팀 선수들의 컨디션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쿠웨이트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 내가 이해하기에는 쿠웨이트는 6차전 경기에 몰수패를 받아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쿠웨이트와 비슷한 이유(정부의 간섭에 따른 징계)로 월드컵 2차 예선에 출전하지도 못했다. FIFA가 인도네시아와 쿠웨이트에 서로 다른 잣대를 들이대서는 안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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