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개막전 0-5 완패를 설욕할 기회를 잡은 한국 야구 대표팀의 김인식(68) 감독은 “일본전이라고 특별한 전략은 없다. 다만, 나름대로 전략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쿠바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본선 8강전에서 대표팀의 7-2 승리를 이끈 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합을 너무 잘해줬다”며 “쿠바와 앞서 한국에서 1승 1패를 했는데, 결국에는 승부가 났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판 승부 첫 관문을 잘 통과한 한국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김 감독은 “일본전이라고 특별한 전략은 없다. 한 번 패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각은 하고 있다. 생각대로 잘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일본전 선발투수는 지금 여기에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승부처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두 박자 빠르게 가져가며 승리를 이끈 김 감독은 “선발진이 보통 90~100개를 던지는 능력이 되고, 그 정도 개수를 던졌는데도 구위에 변화가 없는 능력이라면 선발을 6~7회까지 끌고 갈 수 있다. 그 후에 불펜진을 가동시키면 된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우리 선발진이 60개, 많으면 70개에서 구위에 초반과는 차이가 굉장히 나고 있다”며 “지친다는 표정을 쓰면 우습지만, 구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할 수 없이 일찍 불펜을 가동시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돌아보면서 난적으로 꼽았던 도미니카공화국전, 베네수엘라전에서 의외로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멕시코, 미국전에는 고전했다. 특히 미국 투수들이 강하더라”고 평했다.
그는 “미국 투수들이 일본에도 뒤지지 않는다. 미국은 투수를 16명이나 데려왔고, 지금 대회에 참가한 팀 중에서 일본과 미국이 투수가 제일 강한 게 아닌가 싶다. 또 멕시코는 이겼지만 고전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
김 감독은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구장에서 벌어진 쿠바와의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본선 8강전에서 대표팀의 7-2 승리를 이끈 뒤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시합을 너무 잘해줬다”며 “쿠바와 앞서 한국에서 1승 1패를 했는데, 결국에는 승부가 났고, 승리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단판 승부 첫 관문을 잘 통과한 한국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격돌한다.
김 감독은 “일본전이라고 특별한 전략은 없다. 한 번 패했기 때문에 나름대로 생각은 하고 있다. 생각대로 잘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일본전 선발투수는 지금 여기에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승부처마다 투수 교체 타이밍을 한두 박자 빠르게 가져가며 승리를 이끈 김 감독은 “선발진이 보통 90~100개를 던지는 능력이 되고, 그 정도 개수를 던졌는데도 구위에 변화가 없는 능력이라면 선발을 6~7회까지 끌고 갈 수 있다. 그 후에 불펜진을 가동시키면 된다”고 전제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 우리 선발진이 60개, 많으면 70개에서 구위에 초반과는 차이가 굉장히 나고 있다”며 “지친다는 표정을 쓰면 우습지만, 구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할 수 없이 일찍 불펜을 가동시킬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번 대회 예선전부터 돌아보면서 난적으로 꼽았던 도미니카공화국전, 베네수엘라전에서 의외로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내서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멕시코, 미국전에는 고전했다. 특히 미국 투수들이 강하더라”고 평했다.
그는 “미국 투수들이 일본에도 뒤지지 않는다. 미국은 투수를 16명이나 데려왔고, 지금 대회에 참가한 팀 중에서 일본과 미국이 투수가 제일 강한 게 아닌가 싶다. 또 멕시코는 이겼지만 고전한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