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사건 일지

박종우 ‘독도 세리머니’ 사건 일지

입력 2013-02-13 00:00
수정 2013-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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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3-4위전 경기장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친 박종우(24)가 긴 기다림 끝에 12일(한국시간) 올림픽 동메달을 되찾았다.

대한체육회와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8월 박종우의 메달 수상이 보류된 직후부터 지금까지 박종우의 행동이 사전에 계획되지 않고 우발적이었다는 점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축구연맹(FIFA) 등에 설명했다.

FIFA는 지난해 12월 이 점을 인정, 박종우에게 경징계를 내렸다.

IOC 집행위원회도 이날 박종우에게 동메달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와 관련된 사건을 시간순으로 배열했다.

▲2012년 8월11일= 한국,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위전서 일본을 2-0으로 꺾고 사상 첫 동메달 획득. 당시 경기 후 박종우(부산)가 ‘독도는 우리땅’ 종이를 들고 경기장 안을 달리는 뒤풀이 행동을 함

▲8월11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박종우의 3-4위전 ‘독도 세리머니’를 정치적 행위로 간주하고 대한체육회(KOC)에 박종우의 시상식 참가 불가 통보 및 진상조사 요구. 국제축구연맹(FIFA), 대한축구협회에 진상조사서 제출 요청. 대한축구협회 “박종우는 관중석에서 던진 종이를 들고 뛴 것으로 정치적 의도 없는 우발적 행동”이라고 해명.

▲8월12일= 박종우, 올림픽 남자축구 시상식 불참해 동메달 보류.

▲8월12일= 올림픽 축구대표팀 인천공항 입국 및 해단식.

▲8월13일= 대한축구협회, 박종우 사건과 관련해 조중연 회장 이름으로 일본축구협회장에 사과성 공문 발송. 대한축구협회 ‘홍명보호 환영만찬’ 개최.

▲8월16일= 김주성 대한축구협회 사무총장,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 방문해 박종우 사건 해명 및 현장 상황 관련 자료 제출.

▲8월17일= FIFA, 상벌위원회에서 박종우 세리머니건 조사 착수.

▲8월17일= 일본축구협회에 보낸 공문 내용 밝혀져 ‘저자세 축구외교’ 논란.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국회 문방위에 출석해 “박종우가 (연금·병역혜택에) 불이익 당하지 않게 하겠다” 답변.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은 국회 문방위에 출석해 사과성 공문 관련 “물의 일으켜 죄송…회장 책임” 사과.

▲8월24일= 김일생 병무청장,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박종우의 병역혜택 문제와 관련 “국내법 모두 충족해 적용에 문제없다” 는 견해 밝힘.

▲9.7일=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 참석해 박종우 동메달 관련 “FIFA 단독 결정 사안 아닌 민감한 문제”라고 언급.

▲9.18일= 대한축구협회, 박종우 포함한 올림픽 출전 선수와 코치 진에 총 15억4천여만원 포상.

▲10.6일= FIFA 상벌위원회 박종우 안건 논의 연기 축구협회에 추가자료 요청.

▲10.27일= 축구협회, FIFA에 박종우 친필 사유서 제출.

▲12.3일= FIFA, 상벌위원회서 박종우에 2경기 출전정지 및 벌금3천500스위스프랑(약410만원) 부과 결정.

▲2013년 2월9일= 박종우, IOC 징계위원회 출석 위해 스위스로 출국

▲2월11일= 박종우, 스위스 로잔 IOC 본부 징계위원회 출석.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

▲2월12일= IOC 집행위원회, 박종우 동메달 수여 확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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