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개막… 한국, 작년 설욕 다짐
한·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인 KB금융 밀리언야드컵이 1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정산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04년 9월 1회 대회, 지난해 2회가 열린 대항전은 올해부터 밀리언야드컵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국과 일본의 평균 거리(950㎞)를 야드로 환산하면 100만 야드인 데 착안해 가깝고도 먼 양국이 골프를 통해 마음의 거리를 줄이자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다.1회 대회에선 우승했지만 지난해 일본에 석패한 한국은 맏형 양용은(39·KB금융그룹)을 필두로 정예 멤버가 출동해 설욕을 벼른다. 양용은은 3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 야구에서처럼 한·일전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면서 “후배들을 도와 우승컵을 찾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양국은 상금 20만 달러와 대회 운영 수익 전액을 동일본 대지진 구호 기금으로 일본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7-01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