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수사기간 연장 필요” 야당에 의견서

특검 “수사기간 연장 필요” 야당에 의견서

김양진 기자
김양진 기자
입력 2017-02-14 22:36
수정 2017-02-15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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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로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야당에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와 뇌물 혐의 수사 등을 위해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취지다.

이규철 특검보(대변인)는 14일 브리핑에서 “특검법 개정안과 관련해 국회로부터 의견 요청이 왔고, 그에 대해 의견서를 작성해 13일 보냈다”며 “수사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작성해 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최근 수사 기간 연장을 위한 특검법 개정을 추진하며 특검팀에 질의서를 보냈다.

이 특검보는 “특검 입장에서 (수사 기간) 연장 부분은 수사 진행 상황에 비춰 봤을 때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특검의 수사 기간 연장과 관련, 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 차례 특검 수사 연장이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라며 “수사 연장은 특검의 요청에 따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당연한 승인 대상”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도 논평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특검의 수사 연장 요청에 응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국민 앞에 천명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편 특검팀은 박 대통령 대면조사 일정과 장소 등을 결정하기 위해 박 대통령 변호인단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2017-02-1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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