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선체 외판 절단 이후 실종자 수색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검찰은 해경 간부들을 소환, 수사할 예정이다.
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격실 내 장애물을 빼내기 위해 4층 선미 부분 4.8m×1.5m를 제거한 이후 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3층 선미에서 조리사 김문익씨, 3층 식당에서 여교사 유니나씨, 4층 선수에서 단원고 학생 안중근군을 잇따라 발견, 수습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2명으로 줄었다.
대책본부는 이불과 매트리스 등 선체 격실에 쌓인 각종 장애물을 치우면서 가려져 있던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선체 외판 절단 작업 이후 4층 선미 다인실의 소형 장애물을 일부 수거했으며, 침상 등 대형 장애물은 끈으로 묶은 후 크레인으로 수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선체 내 탁한 물이 절단 작업 후 밖으로 빠져나가고 장애물이 걷어지는 등 시야가 확보돼 수색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3층에 3명, 4층 8명, 5층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희생자 유실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검 세월호 침몰사고 수사 전담팀은 최근 해양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청, 진도군청과 팽목항에 꾸려진 해경 상황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대한 수사 확대로 검찰은 조만간 해경 간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9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격실 내 장애물을 빼내기 위해 4층 선미 부분 4.8m×1.5m를 제거한 이후 3구의 시신을 수습했다. 3층 선미에서 조리사 김문익씨, 3층 식당에서 여교사 유니나씨, 4층 선수에서 단원고 학생 안중근군을 잇따라 발견, 수습했다. 이제 남은 실종자는 12명으로 줄었다.
대책본부는 이불과 매트리스 등 선체 격실에 쌓인 각종 장애물을 치우면서 가려져 있던 시신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구조팀은 선체 외판 절단 작업 이후 4층 선미 다인실의 소형 장애물을 일부 수거했으며, 침상 등 대형 장애물은 끈으로 묶은 후 크레인으로 수거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선체 내 탁한 물이 절단 작업 후 밖으로 빠져나가고 장애물이 걷어지는 등 시야가 확보돼 수색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합동구조팀은 3층에 3명, 4층 8명, 5층에 1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희생자 유실 방지책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광주지검 세월호 침몰사고 수사 전담팀은 최근 해양경찰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청, 진도군청과 팽목항에 꾸려진 해경 상황실,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경의 부실한 초기 대응에 대한 수사 확대로 검찰은 조만간 해경 간부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2014-06-10 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