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리베이트 의혹 강원랜드 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檢, 리베이트 의혹 강원랜드 노조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4-02-25 00:00
업데이트 2014-02-2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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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원랜드 노동조합의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노조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춘천지검은 25일 오전 강원랜드 노조 사무실, 노사복지팀, 구매계약팀을 비롯해 전 노조 간부 집, 특정 업체 등 5∼6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해 강원랜드 노조 창립기념일 당시 조합원 선물 구입이나 2012년 회사 체육대회 행사 과정에서 리베이트 의혹 등의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강원랜드 노조가 지난해 창립기념일 선물 등 9억원 규모의 물품 구매를 회사 측에 의뢰했으며, 이 과정에서 노조가 특정업체와 계약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기업 노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발언과도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춘천지검의 한 관계자는 “내사 단계인 만큼 혐의사실이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며 “압수물 분석을 통해 첩보 내용에 상당한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노조는 회사 직원과 퇴사자 등 3천113명의 미지급 임금 783억원을 지급해달라는 집단소송을 지난해 7월 법원에 제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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