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정원 직원들의 최근 약 2년여치 트위터 활동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최근 한 트위터 분석 업체에서 약 2년여 간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을 다량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트위터 글과 계정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402개의 트위터 계정과 대조하면서 관련성을 추적,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2009년 3월 심리전단을 독립부서로 만들고 사이버팀을 2개로 늘렸다가 2010년 10월께 3개로 확충한 뒤 트위터에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이버팀은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4개팀 70여명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국정원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 5만5천689건 관련 혐의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30일 공소장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정회 부장검사)은 최근 한 트위터 분석 업체에서 약 2년여 간 트위터 이용자들의 글을 다량 확보했다.
검찰은 확보한 트위터 글과 계정을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402개의 트위터 계정과 대조하면서 관련성을 추적,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2009년 3월 심리전단을 독립부서로 만들고 사이버팀을 2개로 늘렸다가 2010년 10월께 3개로 확충한 뒤 트위터에서 본격 활동에 나섰다. 사이버팀은 지난해 2월 총선을 앞두고 4개팀 70여명으로 확대됐다.
검찰은 지난해 9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국정원 직원들이 직·간접적으로 게시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글 5만5천689건 관련 혐의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공소장에 추가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법원은 30일 공소장 변경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