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 저격…“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전공의 대표, 의협 회장 저격…“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6-13 17:52
업데이트 2024-06-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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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 ‘의정 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2024.5.31 뉴스1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최 ‘의정 갈등을 넘어 미래 의료 환경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해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2024.5.31 뉴스1
전공의 대표가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현택 회장은 도대체 뭐 하는 사람이죠?”라면서 임 회장을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박 위원장은 해당 글과 함께 이날 의협이 의대 교수 단체 등과 연석회의를 한 뒤 교수 등 모든 직역이 의협 중심의 단일 창구를 만들겠다고 뜻을 모았다는 기사 링크를 올렸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중심? 뭘 자꾸 본인이 중심이라는 것인지”라며 “벌써 6월 중순이다. 임 회장은 이제는 말이 아니라 일을 해야 하지 않을지”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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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사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제4차 비공개 연석회의’에 참석하고자 이동하고 있다. 2024.6.13 연합뉴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장이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의대 정원 증원 사태 대응 방안 논의를 위한 제4차 비공개 연석회의’에 참석하고자 이동하고 있다. 2024.6.13 연합뉴스
이어 “여전히 전공의와 학생만 앞세우고 있지 않나”라고 비판하며 “단일 대화 창구? 통일된 요구안? 임현택 회장과 합의한 적 없다. 범의료계 대책 위원회? 안 간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협의 요구안은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대전협은 앞서 ▲의대 증원 2000명 계획과 필수 의료 패키지 전면 철회 ▲의사 수계 추계 기구 설치 ▲수련병원 전문의 인력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부담 완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 ▲부당 명령 철회 및 사과 ▲업무 개시 명령 전면 폐지 등 정부에 7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한 바 있다.
조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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