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벌써 33도…대구·울산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

6월에 벌써 33도…대구·울산 등 올해 첫 폭염주의보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6-10 10:58
수정 2024-06-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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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시민광장 바닥 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 연합뉴스
초여름 날씨를 보인 9일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시민광장 바닥 분수에서 한 어린이가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4.6.9 연합뉴스
10일 대구와 울산 등 영남 일부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대구와 울산 서부, 경북 영천·경산·청도·경주, 경남 김해·창녕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발령 즉시 발효됐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체감온도가 급격히 오르거나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도 발령된다.

지난해에는 6월 17일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는데, 올해는 일주일이나 일찍 폭염이 찾아왔다.

몽골 동부에서 우리나라도 다가오는 기압능 때문에 우리나라와 중국 상하이 쪽으로 대기 상층 건조한 공기가 가라앉고 이에 고기압이 형성됐다.

고기압 때문에 날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데다가 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까지 유입되면서 이날 낮 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30도 이상으로 올랐다.

서울은 30도, 인천 25도, 대전·광주·울산 31도, 부산 27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 등 경상내륙은 기온이 33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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