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영어…출제본부 “절대평가 전환 혼란 최소화, 기존 출제방향 유지”

수능 영어…출제본부 “절대평가 전환 혼란 최소화, 기존 출제방향 유지”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23 17:34
수정 2017-11-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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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치러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교시 영어영역에 수험생들과 학부모 등의 관심이 쏠렸다. 영어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이번 수능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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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영역 문제 경향 설명하는 출제위원장
수능 영어영역 문제 경향 설명하는 출제위원장 이준식 2018학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이 23일 정부 세종청사 교육부 공용브리핑룸에서 올해 수능시험 출제 원칙과 경향을 설명하고 있다. 2017.11.23 연합뉴스
이날 수능 출제본부는 영어영역의 출제 방향에 대해 절대평가 전환에 따른 수험생 혼란을 최소화하고자 상대평가 체제의 출제 기본 방향을 그대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인문·사회·자연·예술·문학 등 다양한 영역의 내용을 활용해 수험생 학습 성향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했고, EBS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다른 지문도 활용했다.

출제본부는 학교 현장의 실제 영어 사용 상황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문항을 출제하는데도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출제본부가 밝힌 영어영역 문항 유형을 보면 ‘듣기’는 전체 17문항으로 순수 듣기는 12문항, 간접 말하기는 5문항을 출제했다.

순수 듣기는 대화나 담화의 주제, 대화자의 관계 같은 중심 내용과 맥락에 대한 추론적 이해(대의파악)를 평가하는 문항이 3문항, 그림·담화 내용 같은 세부사항의 이해를 평가하는 문항이 7문항, 복합 문항 1문항이 출제됐다. 간접 말하기 분야는 짧은 대화 응답 2문항과 대화 응답 2문항, 담화 응답 1문항을 출제했다. 특히 복합 문항의 경우 2번 들을 수 있게 해 수험생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했다.

‘읽기’는 전체 28문항 중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다.

순수 읽기는 중심내용과 맥락을 추론하는 문항(목적·심경·요지·주제·제목 등) 6문항, 세부내용을 파악하는 유형(실용자료·도표 등) 4문항을 출제했다. 빈칸 추론 유형은 빈칸이 ‘구’ 단위인 문항 3개, ‘절’ 단위인 문항 1개 등 모두 4문항이다. 간접 쓰기 문항은 ‘글의 흐름’ 1문항, ‘문장 삽입’ 2문항, ‘글의 순서’ 2문항, ‘문단 요약’ 1문항을 출제했다. 어법과 어휘 3문항, 1지문 2문항 유형과 1지문 3문항 유형을 각각 1개씩 출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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