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5.4 지진] “안전점검 마친 뒤 대체 시험장 마련하겠다”

[포항 5.4 지진] “안전점검 마친 뒤 대체 시험장 마련하겠다”

입력 2017-11-15 23:34
수정 2017-11-16 03: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후 일정은… 일문일답

수능생에게 문자로 연기 안내
배부 시험지 85곳서 보관할 것
김상곤 부총리 수능 연기 발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김상곤 부총리 수능 연기 발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16일로 예정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대입 일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및 교육부 장관과 박춘란 교육부 차관 등 관계자는 15일 오후 8시 2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하던 수능 비대위를 부총리급으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수립하겠다”며 “시험장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해 대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미 배부된 시험지(문제지·답안지) 관리는.

-시험지는 총 85개 시험지구에서 보관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경찰청에 협조 요청을 해서 1주일 동안 지켜질 수 있도록 했다. 일체 불미스러운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요청해 그렇게 보관하려고 한다. 이미 시험장으로 선정된 학교는 그것을 계속 유지하지만 정상적인 학교 수업을 해야 하기에 수업을 계속하면서 일주일 후에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16일은 정상수업을 하나.

-17개 시·도 교육청에 조치를 전달해서 바로 하도록 했다. 학생들은 그냥 휴업할 듯하다. 학교 수업을 갑자기 할 수 없으니까. 보충수업은 방학을 이용하든지(할 예정이다).

→성적 통지 등 일정도 연기하나.

-(성기선 교육과정평가원장)성적 통지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수능 채점에 20일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6일로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도 연기될 가능성이 크다. 성적 통지는 일정을 조정해서 미뤄지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대입 전형 전체 일정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응시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알릴 계획인가.

-(박춘란 차관)수험생들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어서 문자 등으로 안내를 할 예정이다.

→고등학교 시험장이 다 바뀌나.

-(박 차관)먼저 안전 점검을 하겠다. 상황에 따라 대체 시험장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 여진이 있으니 안전 점검하고 체크하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안전할 수 있는 지역에서 다시 할 것이다.

→일정 번복 가능성은.

-현재로선 없다. 여진 우려 없는 포항 이외 지역으로 시험장 마련하는 것까지 검토 중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7-11-16 3면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