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내일 검찰 송치

김호중, 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내일 검찰 송치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4-05-30 20:38
수정 2024-05-3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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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4.5.24 연합뉴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씨가 지난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2024.5.24 연합뉴스
경찰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33)씨에게 음주 운전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경찰은 김씨를 3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 교사 혐의를 적용해 김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속 영장 신청 단계에서는 김씨의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하지 못해 음주 운전 혐의를 넣지 못했다가 시간 경과에 따른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정지 수치를 넘었다고 보고 음주 운전 혐의를 추가했다.

또 김씨가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41·구속) 대표와 함께 직접 매니저 장모씨에게 허위 자수를 부탁한 것으로 보고 범인 도피 교사 혐의도 추가했다.

사고 은폐에 관여한 이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구속), 장씨(불구속) 등 소속사 관계자 3명도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3시간 뒤 장씨가 김씨 옷을 대신 입고 경찰을 찾아 자신이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를 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의혹은 부인하던 김씨는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지난 19일 뒤늦게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24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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