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게 별풍선 주려 무인텔 금고 털어 1900만원 훔친 40대 남성

BJ에게 별풍선 주려 무인텔 금고 털어 1900만원 훔친 40대 남성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7-09-04 11:02
수정 2017-09-04 11: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에게 유료 아이템을 주기 위해 무인텔에서 현금을 훔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아프리카TV 별풍선
아프리카TV 별풍선
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익산시 인화동 한 무인텔에 설치된 금고 21개를 둔기로 파손하고 안에 들어 있는 현금 19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1년 가까이 이 무인텔에서 지배인으로 근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인터넷 개인방송 한 여성 진행자에게 유료 아이템인 일명 ‘별풍선’을 주기 위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김씨는 훔친 현금 대부분을 한달 만에 별풍선 구매로 탕진했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진행자가 별풍선을 주면 좋아해서 더 많이 주고 싶었다”며 “마침 무인텔 금고에 현금이 있는 게 생각나서 훔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