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전야 이별 통보 애인에 ‘화학테러’한 40대男

성탄전야 이별 통보 애인에 ‘화학테러’한 40대男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5-12-25 14:09
수정 2015-1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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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전야 화학 테러
성탄 전야 화학 테러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40대 남성이 애인에게 화학물질을 뿌려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용산구 용산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A(41)씨가 여자친구 B(31)씨의 어깨에 유해성분의 액체를 뿌린 뒤 도주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황산, 염산, 식초 원액 등으로 추정되는 이 액체를 조사하고 있으며, 여자친구의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은 A씨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3일 전에 A씨가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3~4개월 전부터 교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피해자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달아난 A씨를 쫓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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