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홍대입구서 女 비명…男 우르르 ‘격렬 몸싸움’ 무슨 일?

“악!” 홍대입구서 女 비명…男 우르르 ‘격렬 몸싸움’ 무슨 일?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9-21 00:27
수정 2024-09-21 00: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범행을 목격한 시민 남성들에 의해 붙잡혔다. MBN 보도화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하던 남성이 범행을 목격한 시민 남성들에 의해 붙잡혔다. MBN 보도화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비명을 듣고 달려온 젊은 남성들은 곧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그중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20대 남성 A씨는 이날 역 인근에서 지나가는 여성들을 휴대전화로 불법 촬영하다 붙잡혔다.

A씨는 당시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몰래 촬영하고 있었는데, 한 여성이 이를 눈치채고 비명을 지르자 도주를 시도했다.

하지만 주변에 있던 20대 남성들이 즉각 대응하면서 A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달아나던 A씨는 범행을 목격한 남성 2명이 뒤를 쫓으면서 겨우 60m밖에 못 가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를 쫓은 남성들은 그와 격렬한 몸싸움도 불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의 신속한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압수한 A씨의 휴대전화에서 다수의 여성을 불법 촬영한 영상들을 확보했다.

경찰은 해당 증거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 여성의 용기 있는 대처와 시민들의 신속한 대응이 범인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