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수도권 지역에서 불량 김치·젓갈류 유통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2∼6일 도내 김치류·젓갈류 제조·유통업체 182곳을 단속한 결과 법규 위반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성 A김치제조업체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여 동안 원재료 등을 표시하지 않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65t(시가 7000만원 상당)을 식품유통판매업체 5곳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사경은 A김치제조업체가 보관 중인 무표시 제품 8t을 압류했다.
김포 L식품수입판매업체는 중국산 김치 1.5t을 국내산 김치로 재포장해 판매하려다 단속에 걸렸으며 성남 R김치 제조업체는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김치 100kg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용인 K식품제조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청양고추와 들기름으로 김치볶음소스와 비빔장다데기 등 소스류 2000만원 어치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특사경은 김장철을 맞아 일부 김치 제조 업체들이 원산지를 둔갑시키거나 무표시 제품 원료로 김치 등을 만들어 시중이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돼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21곳을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했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일제단속한 182개 업체는 최근 3년간 위반 이력이 있는 영세업체”라며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영업주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처분과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은 김장철을 맞아 지난 2∼6일 도내 김치류·젓갈류 제조·유통업체 182곳을 단속한 결과 법규 위반업체 25곳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화성 A김치제조업체는 지난 4월부터 7개월여 동안 원재료 등을 표시하지 않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65t(시가 7000만원 상당)을 식품유통판매업체 5곳에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특사경은 A김치제조업체가 보관 중인 무표시 제품 8t을 압류했다.
김포 L식품수입판매업체는 중국산 김치 1.5t을 국내산 김치로 재포장해 판매하려다 단속에 걸렸으며 성남 R김치 제조업체는 제조일자를 표시하지 않은 김치 100kg을 보관하다 적발됐다. 용인 K식품제조업체는 유통기한이 지난 청양고추와 들기름으로 김치볶음소스와 비빔장다데기 등 소스류 2000만원 어치를 제조해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특사경은 김장철을 맞아 일부 김치 제조 업체들이 원산지를 둔갑시키거나 무표시 제품 원료로 김치 등을 만들어 시중이 유통시키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돼 단속에 나섰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21곳을 식품위생법 및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나머지 4개 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했다.
도특사경 관계자는 “일제단속한 182개 업체는 최근 3년간 위반 이력이 있는 영세업체”라며 “상습적이고 고의적인 영업주에 대해서는 강력한 형사처분과 행정처분을 내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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