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수차례 만나온 여성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자신의 공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일 오전 10시 40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공장에서 이 공장 주인 김모(55)씨가 크레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숨진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대구 동구 방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52·여)씨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A씨는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 한 아파트 주민이 집에서 이불을 들고 나와 A씨의 몸에 붙은 불을 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A씨는 머리 왼쪽 골절을 입고 겨드랑이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A씨를 구한 주민은 “아파트 주차장이 소란스워 나가보니 A씨 몸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권창현 형사과장은 “A씨와 김씨가 알고 지내다 수년 전 헤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피의자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더 이상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공소권이 없어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10시 40분께 경북 경산시 진량읍 한 공장에서 이 공장 주인 김모(55)씨가 크레인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숨진 김씨는 앞서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대구 동구 방촌동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52·여)씨의 머리를 흉기로 때리고 몸에 불을 붙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뒤 달아나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A씨는 당시 사건 현장을 목격 한 아파트 주민이 집에서 이불을 들고 나와 A씨의 몸에 붙은 불을 꺼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A씨는 머리 왼쪽 골절을 입고 겨드랑이 등에 3도 화상을 입어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A씨를 구한 주민은 “아파트 주차장이 소란스워 나가보니 A씨 몸에 불이 붙었다”고 진술했다.
대구 동부경찰서 권창현 형사과장은 “A씨와 김씨가 알고 지내다 수년 전 헤어졌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피의자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어 더 이상 조사가 불가능하다”며 “공소권이 없어 사건을 마무리 짓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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