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고교생, 여관에서 여중생 ‘게임 벌주’ 먹여…

男고교생, 여관에서 여중생 ‘게임 벌주’ 먹여…

입력 2013-10-04 00:00
수정 2013-10-0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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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부경찰서는 게임 벌칙으로 10대 소녀에게 술을 먹인 뒤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고교생 박모(16)군을 구속하고 이를 공모한 혐의로 친구 서모(16)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군 등은 지난 7월 31일 밤 서울 은평구의 한 여관에서 A(16)양과 함께 게임을 하며 술을 마시다 만취한 A양을 번갈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군 등은 범행 당일 친구의 소개로 A양을 만났으며 ‘술을 마시자’며 여관으로 데려가 게임을 하며 집중적으로 공격해 술을 먹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박군은 지난 6월에도 동네 선배들과 함께 같은 수법으로 여중생을 성폭행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반성의 기미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구속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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