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결의문 왜곡”…주민들, ‘자발적 생존방안’ 주장

“천안시의회 결의문 왜곡”…주민들, ‘자발적 생존방안’ 주장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입력 2026-08-28 17:13
수정 2026-08-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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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의회, 동면 매립장 반대 결의안 채택 예고
  • 수남리 주민들, 결의문 왜곡·주민 의견 무시 반발
  • 2㎞ 이내 90% 찬성, 자발적 생존 방안 주장
찬성 주민들 “2㎞ 거주민 90% 찬성”
“반대 구호만 수용, 주민 의견 무시”
시의회, 매립장 반대 결의안 채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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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이 2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천안시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이 2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결의문이 왜곡됐습니다. 마을 소멸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자발적 생존 방안입니다.”

충남 천안시의회가 동면에 추진되는 사업장폐기물 설치 반대 결의안 채택을 예고했다. 그러나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 주민들은 결의안 내용이 허위 및 과장, 왜곡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천안시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 20여 명은 2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일 예정된 천안시의회 매립장 반대 결의안 내용은 환경단체 등의 반대 구호만을 일방적으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매립장 추진은 법적 대상지인 반경 2㎞ 이내 직접 거주하는 수남 1·2리, 화덕 1리, 장송 2리 주민 중 90%가 찬성한 전국 최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해 유치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의안에 명시된 ‘지역민과 천안시민의 강력한 반대’ 표현은 매립장 예정지 인근에서 직접적으로 영향받는 4개 마을 주민의 매립장 유치 의견을 무시한 표현”이라며 “법에서도 매립장은 2㎞ 이내 주민들 과반수가 찬성하면 추진하게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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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이 2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천안시 수남리 매립장 유치위원회 관계자 20여명이 28일 천안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익 기자


이들은 결의안에 포함된 ‘유해 지정폐기물 장기 반입·매립’, ‘청정 농업지역’, ‘황새 서식’ 등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도 사실 왜곡이라고 반박했다.

주민들은 “‘폐산·폐유·방사선폐기물 등은 반입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이미 협약서와 공개 자료에 명시됐지만, 허위 사실을 시의회에서 왜곡하려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새 논란도 매립장 대상지가 아닌 인근에 산란했으나 부화에 실패해 이소했다. 마을 어르신들은 평생 황새를 본 적 없다고 분통해한다”며 결의문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청정 농업지역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이미 수남리 마을 1㎞ 내 청주시 후기리 공공 생활폐기물 매립장 1곳과 민간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2곳, 민간 소각장 1곳이 있다”며 “시의장과 면담 등을 진행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명확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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