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트 원석. 영동군 제공
충북 영동지역에 ‘신비의 광석’으로 불리는 일라이트(illite)가 다량 매장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영동군은 2024년부터 최근까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해 이 지역 지질 등을 조사한 결과 일라이트 매장량이 1억 450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등 해외에서 확인된 대형 일라이트 광상(鑛床)의 매장량인 500만t의 20배를 웃도는 규모로, 세계적으로 매우 큰 수준의 광상이다.
일라이트는 원적외선을 방사하면서 항균, 탈취, 환경 유해물질 저감, 중금속 흡착 능력이 탁월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는 광석 자원이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초기 건축재료와 가축보조사료 등으로 쓰이다가 차츰 화장품, 건강기능제품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영동지역 일라이트는 영동읍 주곡리·산익리, 양강면 죽촌리·가동리 등 영동 단층 남동부를 따라 형성된 전단대 일원에 고루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동군은 전체 매장량의 70% 정도가 산업 활용가치가 높은 품위구간(40~45%)에 분포하고 있으며, 대부분 채굴 가능해 경제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030㏊)의 광업권을 확보한 뒤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 분야 제품 생산에 활용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영동읍 주곡·산익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산업적으로 활용 가치 있는 일라이트 함량이 확인됐다”며 “탐사 결과를 일라이트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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