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BTS 광화문 공연’ 전 안전대책 강화...숙박시설 등 화재안전도(종합)

서울시, ‘BTS 광화문 공연’ 전 안전대책 강화...숙박시설 등 화재안전도(종합)

송현주 기자
입력 2026-03-09 11:15
수정 2026-03-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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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중이용시설 439곳 화재안전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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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9.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행사 안전관리 합동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3.9.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릴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과 관련해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도 17만 인파 앞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만반의 대비를 지시했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시청에서 ‘BTS 컴백 행사 대비 안전점검회의’를 열고 “사람이 올라서거나 몰릴 가능성이 있는 지점은 반드시 다시 점검하고, 필요한 보강 조치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고는 우리가 익숙하다고 방심하는 순간, 1%의 방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광화문에서 서울광장까지 도심 전체를 ‘하나의 행사장’이란 관점에서 행사를 준비해야 한다. 무대 주변만 관리해서는 충분하지 않으며 교통 관리와 인파 대응이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서 온 낯선 아미(ARMY·BTS 팬)를 위한 세심한 안내도 중요하다”면서 “세계 시선이 집중되는 만큼 서울의 안전관리 역량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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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숙박시설 화재 대처방법 홍보물. 서울시 제공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의 숙박시설 화재 대처방법 홍보물. 서울시 제공


이와 관련, 서울시는 13일까지 다중이용시설 439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 등을 집중 점검한다. 25개 소방서 소속 화재 안전 조사관 237명이 투입된다. 시는 소방시설과 피난·방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유지관리 상태, 비상구 등 피난 대피로 확보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아울러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및 초기 소화 방법, 다국어 숙박시설 화재 대응 안내 홍보물 배부 등 맞춤형 소방 안전 컨설팅도 진행한다.

홍영근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BTS 공연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숙박시설 사전 점검과 화재 위험 요인 제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BTS 컴백 공연 티켓 발매 관련 범죄행위 3건을 수사 중”이라며 “매크로 의심 정황과 관련해 (티켓 판매 주관사) 놀유니버스에서 수사 의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매크로를 이용해 티켓을 구매해 주겠다고 하는 것은 잘못하면 공범이 될 수 있고, 개인정보만 탈취해가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티켓을 판매한다고 돈을 달라고 하는 건 거의 사기”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전담팀이 대비하고 있고 각 경찰서도 팀을 지정해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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