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비상계엄 관련 입장문 발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이정선 광주시교육청 교육감은 4일 “지난 3일 밤의 비상계엄은 우리 모두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5·18 광주정신으로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44년 전, 비상계엄의 역사가 떠올랐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권력은 국민이 용서치 않았다. 1980년 5월 비상계엄에 광주의 피와 눈물을 먹고 자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6월 항쟁을 거쳐 촛불혁명까지 이어지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중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무도하고 무능한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켰던 1980년 5월을, 총칼 앞에 맨몸으로 맞서며 꽃잎처럼 떨어지던 부모 형제의 아픔을, 그래서 다시는 이 땅에 5월 광주와 같은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한 맺힌 울분을 광주는 기억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특히 “광주교육은 흔들림 없이 우리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정의로운 대한민국에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대한민국 정상화의 길에 광주시민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해주길 간곡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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