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추캉스족 사로잡을 강릉

황금연휴 추캉스족 사로잡을 강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입력 2024-09-11 15:50
수정 2024-09-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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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경포 밤 밝히는 등축제
월하거리서 마당극·콘서트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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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8일 강원 경포호수에서 ‘경포 등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연합뉴스
14~18일 강원 경포호수에서 ‘경포 등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연합뉴스


국내 대표 관광도시 중 하나인 강원 강릉에서 추석 황금연휴 기간 ‘추캉스(추석+바캉스)족’을 불러 모을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강릉시는 강릉전통문화연구원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포호수 일원에서 ‘경포 등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경포, 빛으로 물들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등축제에서는 9000개의 등이 불을 밝히며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14일 오후 6시 경포번영회 주차장에서 경포호수광장까지 등축제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열려 취타대와 강릉농악의 길놀이, 캘리그래피 공연이 펼쳐진다. 추석 당일인 17일에는 시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강강술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신라 화랑인의 심신 수련의 장을 구현한 화랑다례 시연 등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 9일 개막한 ‘강릉예술축전’도 연휴 기간 이어진다. 14일 월화거리에서 마당극 ‘나도, 밤나무’, 15일 같은 장소에서 한마음악단 콘서트가 벌어지고, 17일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는 민속놀이와 공예 체험이 어우러진 달맞이 축제가 열린다. 한국예총 강릉지회가 주관하는 강릉예술축전은 다음 달 5일까지 계속된다.

16~17일 허균·허난설헌기념공원에서는 ‘추석 한마당’ 행사가 열려 투호와 윷놀이,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의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솜사탕 만들기, 버블체험 등의 이벤트도 열린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릉지역 예술단체의 문화 역량을 보며 예향 강릉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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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예술축전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당극 ‘나도, 밤나무’가 14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월화거리. 서울신문 DB
강릉예술축전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마당극 ‘나도, 밤나무’가 14일 강릉 월화거리에서 열린다. 사진은 월화거리.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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