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발표 후 취재진에 이메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지난 5월 13일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에서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5.13 연합뉴스
임 전 사단장은 경북경찰청이 ‘해병대 채상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한 이날 취재진에게 이메일을 통해 “기존의 글 취지와 내용이 제 명예를 훼손하는 경우 저에게 사과의 뜻을 개인적, 공개적으로 표시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완전, 불충분하게나마 저와 군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를 해달라”며 “그 조치 여부를 저에게 문자 메시지, 이메일을 통해 통지해달라. 통지 결과를 토대로 허위 사실을 공개적으로 주장한 분들을 상대로 형사·민사 소송 등 권리 구제 조치를 빠짐없이 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 조사 결과는 그간 증거와 법리를 토대로 말씀드린 바와 사실상 거의 같다”며 “이에 더해 앞으로는 더 이상 허위 주장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