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진 안내문. 서울신문 DB
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계 집단휴진일인 지난 18일 휴진이 확인된 의원은 총 5369개소, 전국 평균 14.9%로 집계됐다.
정부는 전국 4개 시군구에서 당일 휴진율이 30%를 넘어선 지역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후속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알렸다.
휴진율 30%를 넘은 지역은 전북 무주군(90.91%), 충북 영동군(79.17%), 충북 보은군(64.29%), 충남 홍성군(54.0%) 등 네 곳이다.
특히 전북 무주에서는 전체 의원 11곳 중 10곳이 휴진했다.
외과(3곳)와 내과(2곳), 안과, 신경외과 등 대부분의 병원이 문을 닫거나 단축 진료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고령층이 많은 지역으로 휴진 정보를 미리 알지 못하고 헛걸음을 한 주민들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아직 정부나 전북도로부터 후속 조치에 대해 전달받은 건 없다”고 말했다.